[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사업에 복권기금 150억원을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은 결혼자금, 의료비, 부모 요양비, 장례비, 긴급 생활자금 등 예술인의 생활안정 기반 마련을 위한 생활안정자금과 주택 전세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9000명 넘는 예술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사업비 전액인 150억8700만원을 조기 투입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사진=동행복권] 2023.04.17 jsh@newspim.com |
생활안정자금은 최고 700만 원 한도로, 전세자금은 최고 1억 원 한도로 대출된다. 금리는 생활안정자금은 2.5%, 전세자금은 1.95%의 고정 금리를 적용한다. 예술 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이 예술인들의 경제 안정을 도와 예술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복권기금은 취약계층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어, 우리나라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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