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질서 확립과 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2017년부터 법규위반차량 단속에 드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고속도로 전 노선에서 324대의 드론이 지정차로 및 버스전용차로위반, 적재불량 등을 단속했다. 이를 통해 적발된 법규위반 건수는 총 6759건으로 2017년(1701건)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드론으로 법규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올해는 하계 휴가철, 명절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사고취약기간에 드론을 전년 대비 50대 더 투입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자동적발 시스템'을 도입해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한다. 이는 드론으로 수집된 주행차량의 영상과 AI분석 기술을 연계해 위반차량을 자동 선별하는 기술이다. 기존 육안단속 대비 적발건수와 정확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사는 고속도로 안전순찰차와 폐쇄회로(CC)TV로 식별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도로 위험요소 확인을 위해 사전에 입력된 구간을 자동으로 순찰하는 자율비행 드론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체증 없이 자유로운 단속이 가능한 드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고속도로 법규위반 차량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자발적인 안전운행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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