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분기 유럽 시장 내 판매량이 지난해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3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28만219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13만3622대, 기아는 14만8571대를 판매하며 각각 7.6%, 2.2% 늘었다.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323만5천951대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8.7%로 지난해 동기보다 1.1%포인트(p) 떨어졌다.
현대차는 4.1%, 기아는 4.6%로 각각 0.4%p, 0.7%p 하락했다.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는 투싼이 3만4400대, 기아는 스포티지로 3만973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니로가 1만9019대, 투싼 하이브리드가 1만8828대, 코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1만3539대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줄어든 3만3831대로 나타났다.
기아 니로 EV가 8758대, EV6 8574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7743대, 아이오닉5 6114대, 아이오닉6 1935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간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합산 판매 실적은 11만9394대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1% 늘었다. 현대차는 14.0% 늘어난 5만6341대, 기아는 6.9% 늘어난 6만3053대가 판매됐다.
3월 유럽 시장 전체 판매 규모는 142만2147대로 이중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8.4%로 전년 동기 대비 1.2%p 떨어졌다. 개별적으로 현대차는 4.0%, 기아는 4.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p, 0.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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