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23 12:00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심사를 통해 2787억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총 79개 펀드가 신청해 심의절차를 거쳐 총 10개 펀드가 선정됐다. 출자금액 기준 지원 경쟁률은 3.45대1이었던 작년보다 2배가 넘는 7.48대1을 기록했다.
올해 민간 출자 기조가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투자업계의 모태펀드 출자 수요가 더욱 높아진 걸로 풀이된다.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하는 '청년창업펀드'는 967억원, 3개 규모로 선정됐다. 이 중 신생 또는 중소형 VC 루키리그로 선정된 규모는 367억원, 2개이다.
여성의 창업과 사회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여성기업펀드'는 260억원, 1개 규모로 선정됐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는 540억원, 3개 규모로 선정됐다. 중소·창업·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및 중간회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M&A펀드'는 700억원, 2개 규모로 선정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모태펀드 출자가 정책 마중물이 돼 기관 투자자 및 민간의 펀드 출자를 이끄는게 중요한 시기"라며 "작년 11월 마련한 투자 촉진 인센티브가 이번에 선정된 모태자펀드에 전면 적용되니 벤처·스타트업에 신속한 투자자금이 공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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