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20일 기준으로 서울 자율주행차 누적 탑승객이 2만명이 넘었다며 5월 한 달 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5월 한 달간 서울에서 운행 중인 모든 자율 차의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당초 무료인 청계천·청와대 자율주행 버스를 비롯해 1200~2000원으로 운영 중인 상암 자율주행 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서울=뉴스핌]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탑승 모습. [사진=서울시제공] |
이용 방법은 '서울 자율 차 전용 호출앱'을 다운받고 결제 수단(카드) 등록 이후 자율차를 호출하면 된다.
5월 첫째 주 황금연휴 기간인 1일 근로자의 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휴일 없이 매일 운행한다. 자율 차는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았다.
다만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5일(어린이날), 7일(일요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또 시는 토요일 집회 발생 시 운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서울 자율 차 전용 앱'을 통한 운행 여부 확인을 당부했다.
행사 일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게는 자율 차 탑승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용객 중 탑승 후기를 남긴 선착순 500명에게는 5000원 상당의 커피쿠폰을 준다. 후기는 전용 호출앱을 통해 가능하다.
지금까지 안전 이유로 탑승이 불가했던 만 6세미만 영유아들의 탑승도 가능해진다. 아기안전의자(카시트)를 설치해 영유아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청와대, 6월 1일부터 청계천 자율 차에 탑승할 수 있다.
자율 차는 지난해 2월10일 상암에서 시행된 후 같은 해 11월 청계천, 12월 청와대로 범위를 넓혔다.
20일 기준 누적 탑승객은 청와대 1만4025명, 상암 3389명, 청계천 2832명으로 집계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자율 차에 탑승하며 서울의 미래교통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도 가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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