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5일 오전부터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위원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21 mironj19@newspim.com |
이번 사건은 2021년 5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강 전 위원을 포함한 송영길 전 대표 캠프 인사들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민주당 현역 의원 등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강 전 위원이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9400만원을 살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강 전 위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관련자들을 회유하거나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보고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 바 있다.
검찰은 강 전 위원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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