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이라는 주제로 한미 동맹의 7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의회에서 합동연설을 마친 뒤 미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4.28 taehun02@newspim.com |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등장하자 미 상하원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입장하는 도중 미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입장했다.
연설이 시작되자 미 의회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윤 대통령의 연설 도중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미국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연설 도중 기립박수를 26번을 보냈으며, 총 56번의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연설이 끝난 뒤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퇴장하자 미 상하원 의원들은 악수와 사인, 사진까지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승만·노태우·김영삼·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일곱 번째로 미국 의회 연설을 했다. 영어 연설은 이승만·노태우·김대중·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다섯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유'를 42번, '동맹' 21번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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