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인구기금(UNFPA),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아프간 주민 및 주변국 아프간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전날 WFP 윤선희 한국사무소 대표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대면 및 화상 회의 방식으로 회동했다.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가 27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인구기금(UNFPA),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주민 및 주변국 아프간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3.04.28 [사진=외교부] |
회의에는 각 국제기구의 아프가니스탄·한국 사무소, 아태지역본부 대표 및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실시하는 사업들이 아프간 내 아동 교육과 여성 권익 신장, 난민·국내피난민 등을 포함한 아프간 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향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의미도 담겼다.
유엔은 탈레반의 최근 아프간 여성 유엔기구 근무 금지 등 조치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내 유엔 활동에 대한 검토를 다음달 5일까지 진행중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탈레반측의 최근 아프간 여성 유엔기구 근무 금지 조치를 규탄하고, 아프간의 심각한 경제‧인도적 상황에 대한 시급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결의 268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재정지원 하의 사업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상황을 파악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아프간 내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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