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이 지난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공공운수노조)의 일일파업으로 돌봄공백이 대거 발생했다며 노조를 향한 공세를 높였다.
서사원은 파업 당일 소속기관 12개 종합재가센터에서 예정된 서비스는 재가장기요양, 돌봄SOS, 장애인활동지원 등 총 336건이었으며 이중 51%가 넘는 173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4.17 peterbreak22@newspim.com |
세부적으로 134건(39.9%)이 취소, 39건(11.6%)이 연기되거나 시간이 조정됐으며 5건은 기타 병가 및 연차 등으로 취소됐다. 파업 당일 계획된 돌봄 서비스 336건 중 158건(47%)은 파업불참 인원 및 대체인력 투입으로 서비스가 이뤄졌다.
서사원측은 "공공운수노조는 파업을 해도 돌봄공백 우려는 없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과 달랐다"며 "비노조원 대체 투입으로 서비스 공백에 대응하려고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가 치매환자, 60대 언어장애 및 뇌병변장애자, 거동불편한 암환자 등에게 양해를 구하고 서비스를 취소하거나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보호자에게 돌봄을 의뢰하고 서비스를 취소하는 등 서비스 이용 대상에게 막대한 불편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황정일 대표는 "노조 파업으로 인해 134명 이상의 돌봄이 필요한 서울시민과 그 보호자들이 위험과 불편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공공돌봄을 수행하는 기관의 모습은 결코 아니다"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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