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4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오는 9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공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 30분 외교타운 12층 KNDA홀에서 열리는 라운드 테이블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전격 방한을 계기로 이뤄지는 한일정상회담과 양국 관계의 현황을 긴급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각수 전 주일대사,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순으로 발제 및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한에는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3월 방일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경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중단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50여 일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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