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충남 서산 공항이 경제성 미비에 따라 결국 추진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사업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 청사 |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서산 공항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평가결과는 경제성(B/C) 0.81, 종합평가(AHP) 0.5미만·사업비 532억원(여객터미널, 계류장 신설 등)이다.
서산공항 사업은 충남 서해안권 항공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활주로 등 서산 군비행장 시설을 활용하여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여객터미널 등 민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해 지난 2017년 12월 사전타당성 연구를 거쳐 2021년 1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서산공항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유를 자세히 분석해 향후 추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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