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윤 정부 최대 치적은 한미동맹 복원과 한일외교 정상화"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핵의 근본적 억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강력한 한미동맹과 견고한 한미일 삼각협력만이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09 leehs@newspim.com |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역동적 경제, 모두가 행복한 사회 등 6개 국정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장 먼저 5월엔 한미일 삼각외교가 마무리되는 만큼 이제 경제·민생 회복에 온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쉽지 않은 한해가 전망되지만 하반기에 반전 계기를 반드시 잡겠다"며 "국민께서 지난 1년처럼 윤 정부를 계속 성원해준다면 더 빨리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그는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을 통해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되고 한일관계 정상화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 외에도 반도체 공급망 구축, 첨단산업에 대한 공동연구,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많은 생산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중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없었단 점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을 명시적으로 표명한 것 등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전향적 해법을 제시했을 때보다 진전된 입장 표명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지난 1년은 돌이켜 보면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열망에 힘 입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무너진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윤 정부의 남은 4년은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민생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어야 한다"며 "2년차를 맞이해 국민의힘은 산적한 국정현안을 풀기 위해 정책 드라이브를 과감히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과 관련해선 노동개혁에 우선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공약을 배격하고 맞춤형 정책으로 지원이 절실한 분야를 챙기면서 재정건전성도 놓치지 않는 적정선을 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돈봉투가 아니라 민생봉투, 정책봉투를 열심히 찾고 국민에게 책임있는 정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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