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4월 소비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기대에는 못미쳤다.
16일 중국국가통계국은 4월의 소매판매총액은 3조4491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8.4%, 전월대비 0.49% 증가했다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상품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15.9% 증가했으며, 요식업 매출액은 43.8% 증가했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긴 했으나,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며,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소매 판매 증가폭은 로이터통신의 예상치는 21.0%였다. 예상치에 비해 2.6%P 낮은 수치를 기록한 셈.
4월달의 산업생산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전달대비로는 0.47% 감소했다. 로이터의 산업생산액 증가율 예상치는 10.9%였다. 로이터 예상치에 비해 큰 폭으로 못미쳤다. 다만 신에너지차 생산액은 전년대비 85.4%, 태양광산업 생산액은 69.1% 증가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다만 1월부터3월까지의 증가율에 비해 0.4%P 둔화됐다. 올 4월누적 인프라투자는 8.5% 증가했고, 제조업 투자는 6.4% 증가했다. 다만 건설개발투자는 6.2% 감소했다.
4월 도시조사 실업률은 5.2%로 전달대비 0.1%P 낮아졌다.
중국국가통계국은 "다수의 선행지표들이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고, 서비스업과 소비의 회복세가 빠르고, 취업과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운영이 좋은 추세로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소매판매총액 증감율 추이[사진=중국국가통계국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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