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제15차 회의에 참석해, 이주민들의 현장감 있는 경험과 이주민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 토론이 이뤄지길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가 출범 이후 국가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하고,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위를 가동해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전략 및 성과 보고회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1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주민의 수가 늘어났는데,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고 이주민 역시도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번 회의에서 유익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특위는 이주민들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통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관계부처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주민을 '새로운 우리'로 동행할 수 있는 정책 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통합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주배경아동 지원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아동의 성장단계별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차별없는 동등한 기회부여를 위해 출생과 보육, 교육 단계에서의 문제점과 대안을 기탄없이 논의했다.
향후 특위는 이주민 통합 방향으로 ▲범부처 통합 정책 ▲이주단계별 차별 없는 지원 ▲사회문화 차원의 통합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세계적으로 UN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인권, 공정 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국가 차원의 이주민 사회통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제는 우리도 국민들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통합정책이 필요하므로 국민통합위에서 실용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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