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차세대 발사체 '누리호'가 드디어 하늘을 향해 기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11시 33분 누리호가 발사대에 기립했으며 고정작업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8시 54분, 1시간 34분에 걸친 이송 끝에 제2발사대에 도착했다. 이로부터 약 2시간 39분만에 기립과 고정작업까지 끝난 것이다.
23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기립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3 victory@newspim.com |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될 예정이다.
항우연은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과기부는 내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 밖에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23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작업을 완료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5.23 victor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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