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25 20:52
[고흥=뉴스핌] 이태성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개발한 누리호의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께 보고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오늘 3차 발사를 통해 누리호 비행 성능을 확인하고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양한 위성 운용과 우주 탐사의 가능성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부탑재위성(큐브위성) 7기 도요샛 1기의 경우 사출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나머지 큐브위성 6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사출이 진행됐다.
한편 누리호에 주탑재위성으로 실린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경우 오후 7시 7분 남극 세종기지에서 비콘(Beacon) 신호를 수신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세 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3차 발사 준비를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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