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회 첫 출전한 이스라엘은 극장골을 터뜨리며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유일한 '3전승 무실점팀' 미국은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선착했다.

이스라엘은 3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물리쳤다. 일본, 이라크에 이어 U20 아시안컵 우승국 우즈베키스탄 마저 탈락, 한국이 아시아국가중 유일한 생존국이 됐다. 

3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물리친 이스라엘 선수들. [사진 = FIFA SNS]

0대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7분. 이스라엘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아난 칼라일리의 헤더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칼라일리가 왼발로 밀어 넣어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이스라엘은 두 경기 연속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일본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2분에 터진 결승골로 2대1 승리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한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를 딛고 0대1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토너먼트 8강에 오른 이스라엘은 브라질-튀니지 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미국이 뉴질랜드를 4대0으로 대파했다.

31일(한국시간) 뉴질랜드를 4대0으로 완파한 미국 선수들. [사진 = FIFA SNS]

미국은 전반 14분 오언 마이클 울프의 선취점으로 1대0으로 앞서다 후반에 3골을 몰아쳐 압승을 거뒀다. 미국은 2015년 대회부터 최근 4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며 4전 전승에 한 골도 내주지 않고 10골을 터뜨려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감비아-우루과이 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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