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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바흐무트서 우크라군 전진"…러는 남부서 공격 저지 주장

기사등록 : 2023-06-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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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군이 전진 중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 영상에서 "오늘 우리가 기다려온 소식을 전해준 군인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바흐무트 지역의 군인 모두 수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곳에서 우리 군이 취한 모든 스텝과 포지션에 러시아가 얼마나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있는지 보고 있다"면서 "적들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임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6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를 포함한 탱크 2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의 총 손실이 15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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