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반격 작전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이 11일(현지시간) 동부 전선의 마을 한 곳을 탈환하면서 반격 첫 성과를 이뤄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 제68 특전여단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 남부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탈환, 국기를 게양했다.
발레리 셰르셴 육군 대변인은 자국 TV방송에 "우리는 반격 작전의 첫 성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알렸다.
블라호다트네 마을은 동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주 경계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부 전선은 우크라와 러시아군이 지난 수 개월간 격전을 펼친 곳이다.
하나 말리아르 우크라 국방부 부장관은 우크라군이 인근의 또 다른 마을 마카리우카를 탈환했다고 알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반면 전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군이 도네츠크주 남부, 바흐쿠트 도시, 자포리자주에서 반격 작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군이 자국군 방어선을 아직 뚫지 못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현재 최전선 전황에 관한 정보가 매우 적어 사실을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모인 장병들. 2022.01.22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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