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장기 무기 지원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9일에 무기 지원안을 발표한다.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에 따라 지원되는 자금은 호크 미사일 발사대와 두 가지 유형의 첨단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두 가지 방공마사일 중 하나는 록히드마틴 제조의 최신 패트리엇 미사일 'PAC-3', 다른 하나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제조의 'GEM-T' 미사일이다.
레이시온에 따르면 GEM-T는 PAC-3와 마찬가지로 적군의 전술 탄도 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다.
USAI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의 방공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즉시 전장에서 사용할 무기가 아닌 우크라의 장기적인 지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납품일이 몇 달 또는 심지어 몇 년 후인 장기 계약 대금을 제공한다.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포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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