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 7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8.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5%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사진=리얼미터] 2023.06.12 taehun02@newspim.com |
부정 평가는 59%로 1.6%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7%다.
광폭 외교를 펼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넷째 주 조사부터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40%대까지 올랐으나, 지난주부터 2주 연속 하락세다. 최근 노동개혁과 관련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는 등 경찰과 노조의 극한 대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5%p↑), 20대(2.7%p↑), 정의당 지지층(4%p) 등에서 상승했으며, 부정 평가는 서울(3.9%p↓), 인천·경기(3.1%p↓), 30대(6%p↓) 등에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2%(0.5%p↑), 국민의힘 36.8%(2.6%p↓), 정의당 2.9%(0.6%p↑), 기타정당 1.9%(0.4%p↓), 무당층 14.2%(1.9%p↑)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2.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