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소통을 강화한다.
해수부는 기존 수산물안전관리과 중심으로 운영된 조직을 '국민 안심 상황관리반'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 안심 상황관리반은 수산정책실장을 필두로 수산물 안전관리, 안전소비, 국민소통 등 주요 과업별 7개 팀 구성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겠다는게 해수부의 큰 그림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주말인 17일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수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2021.04.17 yooksa@newspim.com |
해수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정부 대책을 알리기 위한 현장 설명회도 진행한다. 현장 설명회는 오는 13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경상남도, 강원도, 전라남도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이 어려운 어업인을 위해선 어촌계에 직접 방문해 설명하기로 했다.
일반 국민을 위한 수산물 안전관리정책 참여 채널 운영도 지속한다. 현재 해수부는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과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방사능검사 정보를 메일로 받을 수 있는 '메일링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앞서 해수부는 해역 방사능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국내 해역 92개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수산물의 생산·유통 과정도 살펴보며 3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전년 목표(4000건)보다 2배 이상 확대(8000건)했다.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진행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약 3만건에 달한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수산업계 등 현장을 시작으로 모든 국민들이 수산물 안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만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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