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13 15:04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9~24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동포간담회와 디지털 비전 포럼, 기업투자신고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최근 2개월 간 주요 7개국(G7) 국가, EU 정상 모두와의 회담을 일단락짓는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부터 항공, 원전, 고속철도에서 위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정에서 주요 계기마다 긴밀히 협력해온 유럽의 핵심 파트너"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가치연대 포함 협력 확대에 관해 심도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3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최고 지도부 전원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고 국빈만찬 등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으로 지난 3월 국가 주석에 취임한 푹 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말 푹 당시 주석의 방한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뤄지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들을 점검하고 핵심광물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 과학기술, 스마트시티와 같은 새로운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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