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13 15:2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싱 대사 발언의 두 가지 문제점을 꼽았다.
그는 "우선 한중 무역관계를 설명하는 (싱하이밍 대사의) 논리가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정책노선에 있어 한국이 헌법 정신에 기초해 자유민주주의 국가, 동맹국과 협력하며 중국과 상호존중과 호혜의 원칙에 따라 건강한 한중관계를 갖는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는데 마치 그런 정책이 편향되고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듯한 곡해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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