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대우건설이 해외 발전 및 원자력 수출 기여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전KPS와 대우건설은 14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외사업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강화 및 원전 수출화 확대 기여를 위한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4일 김홍연 한전KPS 사장(오른쪽)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시너지 강화 및 원전 수출화 확대 기여를 위한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KPS] 2023.06.14 victory@newspim.com |
한전 KPS는 전 세계 발전설비 정비시장을 누비고 있는 한전KPS와 수준 높은 사업관리(EPC) 능력을 갖춘 대우건설은 협약을 통해 강점은 키우고 부족한 역량을 상호보완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중동·아프리카·동남아 등지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 및 복구사업 등 다양한 해외사업 현장에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팀 코리아'에 함께 소속된 일원으로서 체코·폴란드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에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2012년 모로코 화력 종합시운전 공사를 공동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협약서에는 ▲해외 발전/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화력, 원자력 등 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 구축 등) ▲해외 성능개선․복구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발전소 성능개선․복구 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 구축 등) ▲해외사업 정보공유 및 해외 고객 방문시 공동응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갖춘 대우건설과 발전설비 정비 분야의 최고 기업인 한전KPS가 보유한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금석 삼아 더욱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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