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 147개 대도시가 참여하는 협의회의 공동의장에 당선됐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임기다.
공동의장 6개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 광저우, 몬테비데오, 테헤란, 브뤼셀 수도지역이다.
로버트 뷰드리 몬트리올 집행위원, 클라우디아 로페즈 콜롬비아 보고타시장,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 조르디 바커 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왼쪽부터)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6.15 kh99@newspim.com |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파리와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활동 중이다.
서울시는 1987년에 첫 가입했고 2011년부터 이사도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5년에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차기 총회의 서울 유치에도 성공했다.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로 23년 만이다.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는 2025년 6월 서울에서 4일간 개최된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총회에 참석해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가 개최지로서 매력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2025년 개최되는 총회를 서울의 발전상과 우수정책을 전 세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