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이 미국에 155㎜ 포탄을 제공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 우회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우크라를 지원하는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미국에 155㎜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 미국과 체결한 협약을 근거로 미국에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일본은 우크라에 헬멧 등 비살상 군사적 지원만 해왔고, 오랫동안 살상 무기를 수출한 적이 없다.

일본이 제공할 포탄의 규모나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는 매달 9만발이 넘는 155㎜ 포탄을 쓰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래 현재까지 200만발 이상의 155㎜ 포탄을 제공해왔다.

WSJ은 "앞서 한국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미국에 155㎜ 포탄 수십만 발을 수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풍산금속이 생산해 우리 군이 사용 중인 155mm 포탄. [사진=육군 제공]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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