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난테크놀로지가 생성 AI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거대 언어 모델의 자체 개발에 나섰다. 올해 3분기 중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20B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회사는 대량의 데이터와 파라미터 기반의 초거대 언어 모델의 학습에는 고성능 GPU 서버가 필요해 지난 2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엔비디아의 H100 장비 8대를 발주했으며, 이번주에 입고됐다"며 "이로써 코난(Konan) GPT를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개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중 13B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추고, H100입고를 계기 3분기 중 20B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코난 거대 언어 모델 개발 타임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코난테크놀로지] |
코난테크놀로지는 2007년부터 운영한 펄스케이(PulseK) AI 분석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약 205억건의 고품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연구 개발인력을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15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원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코난 GPT와 더불어 코난 챗GPT를 필두로 한 초거대 언어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거대 언어모델은 기존의 챗GPT와 하이퍼클로바 API에 의존하는 다른 회사와 크게 차별화된다"며 "코난 GPT의 경우 전체 학습 토큰은 1조개 이상, 이 중 한국어 토큰은 5000억 개 이상으로, 한국어 토큰의 경우 국내 빅테크와 겨뤄도 비교우위에 서는 수준이다. 차별화 된 환경에서 자체개발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출시해 회사의 기밀이나 개인정보 보안 등이 중요한 B2G, B2B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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