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19 06:47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19일 한미의 대북도발 대응을 "의도적 군사긴장 격화 책동"으로 비난하면서 "압도적이고 공세적인 대응조치들을 지체 없이 강력히 결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주재 하에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 열린 노동당 제8기 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결과 보도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원회의는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과 대응방식들을 일치가결로 승인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어 "당 중앙위 정치국은 우리 공화국 전략무력이 고도화된 군사 기술력에 있어서나, 무기체계 발전속도에 있어서나 자타가 공인하는 진보를 이룩하고 현존하는 위력적 실체로 장성 강화되고 있는 좋은 성과들을 평가하고 반면에 일각에서 나타난 간과할 수 없는 결함들도 엄정히 총화했다"고 밝혔다.
또 "가장 엄중한 결함은 지난 5월 31일 우주개발부문에서 중대한 전략적 사업인 군사정찰위성 발사에서 실패한 것"이라며 "보고에서는 위성발사 준비사업을 책임지고 추진한 일군들의 무책임성이 신랄하게 비판되었으며 해당 부문의 일꾼(간부를 지칭)들과 과학자들이 막중한 사명감을 깊이 명심하고 이번 발사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인민군대의 정찰정보 능력을 제고하고 우주개발 분야에서 더 큰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지름길을 마련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