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민생안정과 경기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하반기에도 예산 집행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재정집행 현황 점검 및 향후 집행관리 방향, 민생안정 및 경기활성화 지원사업의 집행현황·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6.29 yooksa@newspim.com |
최 차관은 "정부가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중점관리중인 민생안정 사업은 예산현액 87조5000억원 가운데 54조3000억원을 집행했다"며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필수생계비 37조3000억원(66.8%), 민생 6조9000억원(61.0%), 일자리 8조원(53.9%, 5월말 기준) 등을 집행해 총지출 집행률(48.8%) 대비 양호한 집행실적을 달성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활성화를 위한 내수활성화·수출지원·SOC 사업 집행현황도 점검한 결과, 예산현액 26조3000억원 가운데 13조3000억원(50.5%)이 집행됐다. 분야별로는 내수활성화 대책 4000억원(49.7%), 수출지원 1조원(65.2%), SOC 11조9000억원(49.6%) 등으로 예산이 원활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최 차관은 "하반기 재정집행은 사업별 집행상황·자금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탄력적 대응을 바탕으로, 민생안정·경기 활성화 지원사업 등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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