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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재환, 10회 오승환 상대로 결승 투런포... 두산 3연승

기사등록 : 2023-07-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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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김재환이 연장 10회초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날려 두산은 적지에서 삼성에 역전승했다. 키움은 고척에서 활발한 타선과 불펜 역투에 힙입어 NC에 완승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시즌 6승을 챙겼다. NC 손아섭은 통산 2318번째 안타를 만들어 양준혁과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잠실(KT-LG), 인천(KIA-SSG), 대전(롯데-한화) 경기는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취소됐다.

4일 NC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둔 안우진. [사진 = NC]

◆ 고척 NC vs 키움 - 안우진 6이닝 4실점... 키움, NC에 8-4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키움은 37승2무39패가 됐고 NC는 36승1무35패로 4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이날 한화와 경기가 취소된 롯데 (36승35패)와 공동 3위가 됐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속에 시즌 6승(4패)을 수확했다. 7회초부터 김재웅-원종현-양현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 이준호는 2.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1자책)하며 시즌 2패를 당했다.

NC는 1회초 서호철의 볼넷, 박민우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고, 마틴이 1타점 2루타로 2-0 앞서나갔다. 키움은 2회말 이지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간 2사 2루에서 김주형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키움은 3회말 김웅빈이 내야안타, 임지열이 3루수 포구 실책,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에서 김주형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역전했다. NC는 4회초 1사 1루에서 천재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5회말 이지영의 안타 후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1타점 2루타,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2점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초 1사 2, 3루에서 김주원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키움은 8회말 김혜성-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김수환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8-4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4일 키움전에서 통산 2318번째 안타를 때려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손아섭. [사진 = NC]

이날 우익수 1번 타자로 출전한 NC 손아섭은 5타수 1안타를 쳤다. 손아섭은 3회초 안우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 통산 2318번째 안타로 이 부문 단독 2위였던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이 2504안타로 통산 최다 안타 1위다.

◆ 포항 두산 vs 삼성 - 두산, 10회 연장끝 삼성에 5-3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5-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한 두산은 36승36패1무로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최하위 삼성은 28승46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3.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불펜의 릴레이 호투가 빛났다. 최승용-이영하-김명신-박치국-정철원-홍건희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정철원이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결승포를 쳐 5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3루에서 강민호가 좌중월 투런포와 이재현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3-0 앞서나갔다. 두산은 7회초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로 1-3으로 쫓아갔다. 이어 2사후 홍성호의 적시 2루타와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4일 삼성전에서 10회 결승 투런포를 날린 김재환. [사진 = 두산]

두산은 연장 10회초 김재환이 역전 드라마를 썼다. 삼성 오승환을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700득점(역대 66번째)을 달성했고, 두산은 팀 통산 3900홈런(역대 4번째)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0.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에 그쳐 시즌 3패를 떠안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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