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6739억원 증가한 규모로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 스마트기기 '디벗' 지원 예산은 700억원 넘게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제2회 추경안이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8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있다. [사진=뉴스핌DB] |
예산의 총규모는 본예산 12조8798억원 대비 6739억원(5.2%) 증가한 13조5537억원이다.
다만 조 교육감의 역점사업인 학생 스마트기기 '디벗' 지원 예산은 785억원 감액된 56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은 급식종사자 폐암검진비 4억원, 서울미래교육지구운영 32억원, 창의융합과학실헙실 구축 17억원, 중3전환기 기초학력보장프로그램 7억원, 전자칠판 43억원이다.
또 디지털기반교육혁신지원 44억원, 학교스포츠클럽운영 97억원, 저녁돌봄운영 19억원, 전국연합학력평가 39억원, 대안교육기관지원 70억원, 무상급식비(3~8월) 1960억원 등이다.
농촌유학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당초 제출안보다 1억2000만원 줄어든 16억3천만원 규모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추경은 제1회 추경 이후 교부된 목적지정 외부재원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하고 하반기에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교육시책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보조를 맞춘 디지털선도학교 운영 및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차질 없는 미래교육 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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