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샘플 추가 분석을 한국과 공동으로 진행해 하반기에 결과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IAEA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IAEA 산하 방사화학연구소(TERC)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알메라(Analytical Laboratories for the Measurement of Environmental Radioactivity, ALMERA) 연구소가 오염수 2·3차 분석에 나선다.
알메라는 전 세계 IAEA 회원국의 실험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다.
이번 추가 분석은 지난해 10월 원전 내 보관 탱크에서 추가 샘플이 수집된 데 따른 것으로, TERC와 KINS 모두 그 다음달인 11월에 샘플을 전달받았다.
추가 분석은 1차 때처럼 실험실 간 비교 분석 방식(ILC)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결과 보고서는 하반기에 발행될 예정이다.
앞서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 샘플에 대한 1차 분석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에서는 기존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방류로 인한 방사선이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정도란 결론이 나왔다.
1차 분석 때에는 TERC 등 기구 산하 연구소 3곳과 한국, 프랑스, 스위스, 미국 연구시설이 참여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부근에 쌓여 있는 오염수 탱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