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는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을 준비하기 위한 두 번째 관계부처 회의가 6일 열렸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송인창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 준비 제2차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했다.
송인창 외교부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가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 준비 제2차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07 [사진=외교부] |
회의에는 13개 G20 실무그룹(WG)을 담당하는 15개 관계부처 및 2개 관계기관이 참석해 2023년 뉴델리 G20 정상회의(9월 9일~10일)에서 발표될 정상선언문 문안 협의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G20 참여국의 각 셰르파(Sherpa)는 정상회의를 위해 정상을 보좌하여 의제 관련 의견 수렴, 정상선언문 문안 교섭 등 준비 활동을 수행한다.
G20 셰르파트랙 13개 실무그룹은 보건,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환경·기후 지속가능성, 농업, 무역·투자, 개발, 교육, 고용, 관광, 반부패, 문화, 재난위험경감으로 구성된다.
관계부처 회의에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질병관리청, 국민권익위원회 / 한국개발연구원(재무트랙 참여), 정보통신정책연구원(디지털경제WG 참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부처 관계자들은 오는 13~16일 예정된 제3차 G20 셰르파회의를 앞두고 각 G20 실무그룹 회의상 장관선언문 문안 협의 동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의장국 인도가 회람한 G20 정상선언문 초안에 포함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다자주의 ▲디지털 공공인프라(DPI) ▲양성평등 및 여성역량강화 등의 내용에 대해 부처별 평가 및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적 현안에 대응한 G20 차원의 공조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업 체제를 강화하고, G20 정상회의 결과물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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