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1일 신의성실의 자세로 일하고 있는 이은주 대평동장과 안소라(산업입지과)·송창화(환경정책과) 주무관 등 3명의 여성 공무원을 소개하면서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시는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이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민원처리와 시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는게 알려졌다며 이날 우수사례로 전파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대평동장, 안소라·송창화 주무관 모습.[사진=세종시] 2023.07.11 goongeen@newspim.com |
먼저 이은주 대평동장은 동사무소 직원 및 직능단체 회원들과 함께 각종 무단폐기물 등이 방치돼 있던 건물유휴 상가부지를 해바라기 정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해당 부지는 수변공원에 인접해 억새풀과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고 자동차들이 장기 주차된 곳이었다. 시가 정원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LH에서 무상임대해 해바라기 정원으로 조성했다.
이 동장은 "해들마을은 해가 따듯하게 드는 마을로 해바라기가 가장 어울리는 꽃이라 생각했다"며 "지난 8일 개최한 해바라기 음악회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산업입지과 안소라 주무관은 최근 세종시의 한 산업단지로 이전한 민원인이 지난 5일 국무총리실 국민신문고에 '진정한 참공무원을 소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이 민원인은 안 주무관이 산업단지 입주계약과정에 대해 친절하고 섬세하게 설명을 잘해줬을 뿐만 아니라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주말이나 밤늦게까지 시간을 내 민원을 처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안 주무관은 "평소대로 일한 것 뿐인데 칭찬을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인허가처리과정에서 보완할 서류가 많아 최대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환경정책과에 재직 중인 송창화 주무관은 직원들과 함께 장마에 대비해 직접 고복자연공원에서 잡초제거에 나서 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발로 뛰는 공무원을 보았다"는 격려의 글을 받았다.
송 주무관은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야생화를 심었는데 잡초가 무성해져 예산절감을 위해 직접 제거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고복자연공원을 조성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서 이은주 대평동장과 안소라·송창화 주무관 등을 언급하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의 사례를 전파하고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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