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걷혔지만 오는 13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수시브리핑에서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많은 비가 내리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11 leehs@newspim.com |
13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아침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이날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북부에는 시간당 30~80mm 강한 비가 내리겠다.
14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겠는데 남북방향으로 좁은 비 구름대가 형성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50~150mm이며 수도권에는 많은 곳에 250mm 이상,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북부에는 200mm이상이다. 제주도는 5~4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한 상태로 적은 양의 비로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을 자제해야 하며 공사장, 비탈면, 축대 붕괴와 토사유출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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