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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 14일까지 수도권 최대 250mm 물폭탄

기사등록 : 2023-07-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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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중부지방에 강수 집중...시간당 30~80mm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걷혔지만 오는 13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수시브리핑에서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많은 비가 내리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11 leehs@newspim.com

13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아침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이날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북부에는 시간당 30~80mm 강한 비가 내리겠다.

14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하겠는데 남북방향으로 좁은 비 구름대가 형성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50~150mm이며 수도권에는 많은 곳에 250mm 이상,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북부에는 200mm이상이다. 제주도는 5~4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한 상태로 적은 양의 비로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 야영을 자제해야 하며 공사장, 비탈면, 축대 붕괴와 토사유출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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