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그간 양국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폴란드에 사상 최대규모의 방산 수출이 이루어지고 매년 교역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아태파트너국(AP4) 정상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7.12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이 폴란드에 유럽 최대의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항공우주, 스마트공장,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은 물론 방산,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양국 협력은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전후 복구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을 포하매, 한국과 폴란드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야국 기업·기관간 미래 지향적인 협력 행보도 이어졌다.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11건, 원전,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13건, 금융,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 9건 등 총 33건의 MOU가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