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19일 오전 10시 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5% 하락한 3만53.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03% 내린 1912.26달러를 지나고 있고, 최근 랠리를 펼쳤던 리플은 6.52% 뛴 0.78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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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강력한 은행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펼쳤지만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높인 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키토닷컴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기술 분석 상 단기적으로는 강세론자들이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확실한 상승세를 펼치려면 최근의 가격 횡보 흐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토니는 비트코인이 수주 내로 2만8500달러선까지 후퇴한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로 인해 비트코인이 상승 지지를 받게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노엘 애치슨 크립토이즈나우 편집자는 달러 하락이 글로벌 유동성 여건에 영향을 줘 가상화폐를 비롯한 리스크 자산 가치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나지 않았던 달러와 비트코인의 반비례 관계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면서, 달러 약세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 매수세가 힘을 얻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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