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정부여당을 향해 "전국적인 수해 복구와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조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회의에서 "국가적 재난에 걸맞은 특단의 대응을 정부여당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4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지금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렵다. 민생 경제 위기에 재난 위기까지 겹쳐 국민들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경제 회복과 재난 대비 또는 피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18일) 전북에서도 본 사실이고 오늘도 아마 볼 텐데 이제는 기존 방식·수준의 방재 시설로 이 재난에 대응할 수 없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방재 대책·시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럴 때 대대적인 방재 시설 투자와 피해 지원을 통해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살리고 재난에도 대응하는 삼중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과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 조속한 피해 복구와 추가적 피해 방지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할 때"라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하고 실제 예산과 인력이 현장에 빠르게 전달되도록 관련 절차를 최소화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금 전 예천에서 수색 중에 급류에 휩쓸린 해병대원이 발견됐다고 한다"며 "생사를 확인 중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생환하길 기도한다. 수해 복구에 나서고 계신 모든 분들이 각별히 안전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