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는 만큼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8 photo@newspim.com |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실 전직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의 일상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모금했다"라며 "오늘 기준으로 약 3000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최종 모금액을 확인해 성금모금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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