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전협정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룩셈부르크 총리와 뉴질랜드 총독을 잇따라 만나며 보훈 외교 행보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전용사를 만난 뒤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차례로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아태파트너국(AP4) 정상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7.12 photo@newspim.com |
미국·태국·벨기에·콜롬비아·에티오피아·캐나다·필리핀·뉴질랜드·프랑스·호주·네덜란드·룩셈부르크·튀르키예·영국 등 14개국 정부 관계자가 이번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나머지 8개국은 주한대사가 대표단 자격으로 행사에 함께한다.
특히 한국전 참전 국가 중 현재 우리나라의 지원이 필요한 나라는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및 필리핀 3개국을 꼽고 있다. 필리핀은 가장 가까운 아시아의 이웃이며 자유 동맹국으로 한국이 어려울 때 많은 지원을 베풀기도 한 국가다. 필리핀에선 레이날도 마파구 필리핀 보훈차관이 방한한다.
룩셈부르크는 파병 당시 인구 20여만 명이었지만 전투 병력 100명을 참전시켜 22개 참전국 중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보냈다.
또 뉴질랜드는 한국전쟁 기간 함정 6척과 병력 3794명을 파병했다.
대표단은 오는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26~27일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국제보훈장관회의 등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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