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26일 주요사업 대상지 현장방문을 비롯해, 조례 개정안 등 일반안건 9건과 소관 부서의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하는 등 상임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유재산 안건 심사를 위해 방문한 '신혼부부 등을 위한 반값 임대아파트 건립' 및 '유네스코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건립' 현장에서는 과거 공유재산 취득 당시 의회가 제시한 사업위치 적정성 검토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추진한 사업이 결국 우려대로 계획 변경 추진되는 것을 질타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사진=순천시의회] 2023.07.27 ojg2340@newspim.com |
'연향2지구 공원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주차 수급률의 부족 및 진출입로와 접근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인근 철도부지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획예산실 등 직속부서와 행정안전국, 시민복지국, 보건소로부터 받은 2023년 업무추진상황 보고에서 각종 사업추진 시 행정절차에 맞는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에 부합한지 예산 낭비의 우려는 없는지 등을 두루 살피며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기획예산실에는 시장 공약사항 등 정책의 이행률 제고 방안 마련과 추진실적이 저조한 고향사랑기부제의 철저한 홍보를 당부했다.
행정안전국에는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해 줄 것을 시민복지국 및 보건소에는 누수 없는 복지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는 기존의 사업과 중복·반복되는 사업은 걸러내고, 예산편성기준과 사업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각 사업별로 면밀히 검토했다.
이영란 위원장은 "잦은 정책 변경과 중단으로 시민에게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연속성 있는 행정과 신중한 정책 결정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의회의 고민과 연구도 시정발전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순천시와 순천시의회 간 투명하고 신속한 자료 공유를 당부"하며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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