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지난 11월 발표한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은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규제와 처벌에서 참여와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전환하는 변화의 출발점"일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1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상황 점검 보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07.31 jsh@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사망사고 감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지난해 11월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담은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노사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며 "위험성평가를 통한 자기규율예방체계는 노사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노와 사,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모으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로드맵 과제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지난 5월 로드맵 이행 추진단을 발족했다"면서 "이와 더불어 현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 39개 지역의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한 명의 근로자라도 더 지킨다는 절박함으로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현장 안전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반기별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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