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파리의 심판을 오마주한 'CU의 심판'이라는 콘셉트로 미국 와인 기획전을 8월 한 달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세계적으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던 프랑스 와인들을 제치고 미국 와인이 1위를 차지한 역사적인 사건을 말한다.
CU가 미국 와인 할인 행사를 연다.[사진=BGF리테일] |
이에 CU는 파리의 심판을 주제로 미국 대표 와인 8종에 대한 할인 행사를 연다. 기획전 상품들은 8월 한달 동안 KB페이로 결제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나고 있는 깊고 풍부한 맛의 까베르네소비뇽과 서부 해안과 중부 지역 대표 품종인 피노누아를 중심으로 레이건과 오바마 대통령이 애주한 것으로 잘 알려진 캔달 잭슨의 와인까지 선보인다.
CU는 와인 비수기라고 하는 여름철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와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과 함께 여름 와인 3종을 8월 한 달간 2000원 할인 판매한다.
실제로 CU의 계절별 와인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20%로 사계절 중 가장 낮다. 겨울(12~2월)이 31%로 가장 비중이 높고 다음으로 가을(9~11월) 25%, 봄(3~5월) 24% 순이다.
소병남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코로나 이후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오프라인 매장과 포켓CU 주류 구매 서비스인 CU 바(BAR)를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 선택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