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한화시스템과 방위산업핵심부품 부문 울산급 Batch-III 2-6번함 MFR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급 Batch-III 2~6번함 MFR 양산사업'으로 계약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6년 9월까지이며, 제노코는 광송신 장치 및 광케이블 조립체를 납품하게 된다.
최근 국제정세 불확실성 증가와 불안감으로 인한 글로벌 국방비 증가로 K-방산의 성과가 지속되고 추가 수출 기대감이 국내 방위산업체들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제노코도 동참하고 있다.
제노코는 그 동안 KF-21 AESA 레이다 야전점검장비 개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MFR) 시제 광전변환기 개발, 군위성통신체계-II 양산, TICN 4차 양산 및 시험장비본체 공급 등 한화시스템과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제노코 로고. [로고=제노코] |
제노코 관계자에 따르면 "본 계약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방위산업 핵심부품 사업부문에서 올리고 있는 지속적 성과 중 하나이다"며 "한화시스템과는 방위산업 부문에서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위성산업 부문에서도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K-방산의 위상으로 FA-50, K2 전차 수출형 사업에도 지속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어 외형성장은 물론 다양한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K-방위산업의 글로벌 위상 증가와 함께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 등으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투자 확대 및 민간 우주산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제노코는 군위성 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시화되고 있다.
제노코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26.9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익성 부문에서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60% 증가를 기록했다. 향후 지속적 매출 성장의 지표인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78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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