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언론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두고 "이동관 지명자의 일반적인 언론관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맥락을 보면 언론은 객관적이고 사실에 부합한 일반적인 진실, 사실을 보도해야 하지 일방의 주장, 가짜뉴스를 (보도)해서는 언론의 본령이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0 pangbin@newspim.com· |
그러면서 홍 의원은 "공산당의 신문, 방송을 언론이라 하지 않고 기관지라 한다 이렇게 예시로 든 것이기 때문에 공산당 이런 부분보다는 일반적인 언론관을 이야기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날 이 특보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어떤 정당이나 과거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언론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공산당 기관지 같은 언론이 있다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거는 국민들이 판단하시고, 본인들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동관 지명자뿐만 아니라 가치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비판적 시각을 가진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특보의 공산당 신문·방송 발언이 언론을 검열하겠다는 입장으로 들린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언론의 내용을 가지고 검열하겠냐"며 "그것은 너무 견강부회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 언론중재법이라는 것을 만들려고 시도하지 않았나. 그것을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했다"며 "어느 정당이 언론의 자유를 진정으로 걱정하는지는 국민들이 잘 아실 걸로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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