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태풍 '카눈'이 이번주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의 산업단지들도 대비에 나섰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8일 오전 전국의 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13개 지역본부장과 함께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경로가 급변해 9일부터 11일 사이 국내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태풍으로 인한 침수·범람 및 강풍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 강도를 '강'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권 등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7.11 photo@newspim.com |
이에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태풍 대비현황 긴급 점검 회의를 통해 주요 국가산업단지 지역본부장의 태풍 관련 대책을 듣고 수해대비시설, 비상대응체계 등에 대한 점검과 태풍 대비 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다.
장영진 1차관은 "장마철 산단 내 큰 피해 보고가 없어 다행이지만 태풍이 접근하면서 더욱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태풍으로 인한 침수·범람 및 강풍 피해에 대비해 다시 한번 취약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자체 등과의 협조체계를 확인하는 등 비상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작년 태풍 피해가 있었던 포항산단 등에 대해선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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