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일선 교사들이 겪는 교육활동 침해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8일 오전 중등교사 20여명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최근 수업 방해와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이와 관련해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교원대상 법률분쟁 사례분석 및 교육청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이어 "교사 생활 중에 겪으신 다양한 어려움과 교육청에 바라는 점 등을 편안하게 이야기해 달라"며 "선생님들이 이 자리에서 해 주신 이야기는 앞으로 서울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교육활동 보호 방안이 실효성 있게 마련되고 학교 현장에 잘 지원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저연차 초등교사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차별, 지역별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 요구 사항을 관련 제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2일 교권침해 예방 방안으로 교사 면담 사전 예약제 도입, CCTV가 설치된 별도 민원실 마련, 교원 소송비 선제적 지원, 학생 생활 규정 가이드라인 제작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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