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11 mironj19@newspim.com |
이씨는 지난 5월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자금 수수 의혹 시점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당시 법정 증언을 한 경위와 이를 김 전 부원장과 조율했는지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 5월3일 오후 3∼4시쯤 김씨와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같은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일정표 사진 등을 제시했으나 휴대전화를 제출해달라는 재판부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법원이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나 검찰은 휴대폰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를 위증 및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날 이씨가 김 전 부원장을 만날 때 동석했다고 주장한 신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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