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택상 전 인천시 부시장을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조 전 부시장에 대한 검찰의 정식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검찰은 그를 상대로 돈봉투 자금 조성과 전달 과정 등의 구체적 경위 등을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시장은 지난 4월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전 민주당)을 압수수색할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다.
조 전 부시장은 2021년 3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요구를 받고, 지인을 통해 마련한 1000만원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검찰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의 추가 불법 정치자금 모금 의혹 수사과 함께, 지난 4일 신병을 확보한 윤 의원을 수사하며 돈봉투 수수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캠프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현역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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